강화 홍릉(江華 洪陵)은 고려의 제23대 왕인 고종의 능이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국화리에 있다[1]. 1971년 12월 28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224호로 지정되었다.
1259년(고종 46년) 음력 6월 30일 고려의 제23대 왕 고종이 류경의 집에서 사망하자[2], 이 해 음력 9월 18일 당시 태손이던 충렬왕이 고종을 강화의 홍릉에 장사지냈다. 당시 고종의 아들인 원종은 원나라에 체류중이던 관계로, 고종의 장례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3일간 상복을 입었다[3]. 대부분의 고려 왕릉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있으나, 고종이 사망하던 시기는 고려가 도읍을 개경에서 강화로 옮기고 몽고에 맞서던 대몽 항쟁기였던 관계로 그 무덤이 현재의 대한민국에 자리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대한민국에 소재한 고려의 왕릉은 홍릉을 비롯하여 희종의 석릉, 원덕태후 류씨의 곤릉, 순경태후 김씨의 가릉 및 고양시의 공양왕릉(고릉)[4] 등 총 5기이다[5]. 홍릉은 3단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아랫단에 정자각이, 2단에 사람 형상의 조각이, 3단에 왕릉이 배치된 형태였다. 그 외에도 1919년의 조사 때 난간을 둘러싼 돌 및 동물 형상의 돌조각 등도 있었다고 하나, 현재 남아있는 것은 사람모양의 돌조각 2개 및 무덤 뿐이다. 총 면적은 298m2이며, 1971년 12월 28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224호로 지정되었다. 한편 대한민국 문화재청에서 2011년 7월 28일에 고시하여 지정한 홍릉의 정식 명칭은 강화 홍릉(江華 洪陵)이다[1][6]. 한편 2012년 6월, 인천광역시에서는 강화군 지역의 고려 왕릉을 정비한다고 발표하였으며, 나아가 고려 왕릉의 세계문화유산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5].
출처:한국관광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