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에 위치한 박물관.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의 부속 시설이다. 전국의 110개 대학 박물관 중에서도 6.25 전쟁 당시 임시수도 정부청사 건물로 사용된 만큼 박물관의 역사와 전통이 상당히 오래되었고 국보 2점, 보물 12점을 비롯한 중요 문화재를 많이 소장하고 있어 고려대학교 박물관,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과 함께 3대 대학 박물관으로 꼽힌다.[1] 전체 유물 수량으로도 어지간한 국공립 박물관 수준 이상이다. 특히 창덕궁과 창경궁을 연구하는데 큰 사료중 하나이자 현존하는 동궐도 2점중 하나가 이곳에 있고 한때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면서 연구하기도 하였던 곳이다.
1959년에 개관하였다. 원래 동아대 설립자인 석당 정재환 박사의 개인 소장품 전시관으로 출발했으며,[2] 2009년 5월 19일에 구덕캠퍼스에 있었던 박물관을 부민캠퍼스의 옛 경상남도청 건물로 이전 개관하였다. 박물관 건물 자체도 일제강점기에 붉은 벽돌로 중후한 서양 건축식으로 지어진 건물이며, 6.25 전쟁 시기에는 임시수도 정부청사로도 이용되었다. 1983년에 창원시로 이전하기 전까지 경남도청으로 이용되었고, 이후 부산고등법원이 건물과 부지를 사들여 1987년 9월 1일 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 2가 5-1번지에 개원한다.[3] 2001년 9월 20일 부산고등법원이 연제구로 이전하면서 동아대학교가 부산고등법원 부지를 사들였다. 2003년 법과대학 등을 부민캠퍼스로 이전하며 본격적으로 정부청사 건물의 리모델링이 준비되기 시작했지만, 실제로 공사가 진행된 때는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의 신축 건물이 완공된 이후였다. 위와 같은 역사적 가치가 인정되어 구 정부청사 건물은 2002년 9월 13일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란 이름으로 국가등록문화재 제41호로 지정되었다.
출처:나무위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