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전투승전비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연합군의 최우선 과제는 서울 수복을 위한 김포 비행장의 조기 탈환이었다. 김포공항과 영등포 탈취를 위해서는 경인국도 또한 중요한 공격축선이었다. 미 해병대와 한국 해병대가 힘을 합친 부평전투의 승리는 후에 서울 수복의 밑거름이 되었다. 1950년 9월 16일 오후 맥아더 장군은 인천으로 상륙하려는 미군 제1해병사단장 스미스(Smith) 장군에게 “김포 비행장을 가능한 조기에 탈취하라.”고 거듭 당부하였다. 이 무렵 북한군은 제107연대와 제18사단 분산 병력을 모아 4개 대대로 재편성한 후 김포-부평 일대에 방어선을 편성하고 있었다. 서울을 향하여 해안교두보선을 넘어서는 한미 해병부대들 앞에는 중간목표로서 장악해야 할 김포비행장과 영등포, 그리고 자연장애물로서 극복해야 할 한강 등 많은 난관이 가로놓여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우선적인 목표는 김포비행장의 조기 확보였으며, 아울러 영등포 탈취를 위해 경인국도가 중요한 공격축선으로 설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