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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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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7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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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자연 마을. 

청사포(靑蛇浦) 마을은 청사포[푸른 구렁이의 포구]에 자리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청사포는 골매기 할매의 전설과 관련된 지명이다. 새 신부였던 김씨 부인은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이 난파해 돌아오지 않자 매일 해안가의 바위에서 두 그루의 소나무[망부송(望夫松)으로 불림]를 심고 남편을 기다렸다. 수십 년을 하루같이 기다리는 김씨 부인을 애처롭게 여긴 용왕이 청사(靑蛇)[푸른 구렁이]를 보내 용궁에서 남편과 상봉시켰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청사가 출현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1920년경 ‘뱀 사(蛇)’ 자를 ‘모래 사(砂)’ 자로 바꾸어 청사포(靑砂浦)로 개칭했다고 전한다. 


청사포 마을에서 구석기 시대 유적지[박편과 원판형 석기가 채집]가 발견되어 오랜 거주 역사를 짐작할 수 있다. 17세기경 해안선을 따라 동북에서 남서로 길게 펼쳐진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마을은 조선 후기에 동래군 동하면(東下面)에 속하였고, 1914년 남면 중동리가 되었다. 1942년 수영출장소에 편입되었으며, 1953년 해운대출장소가 설치되어 그 관할이 되었다. 1957년 동래구 해운대출장소 중동 청사포 마을이 되었다. 1980년 해운대출장소가 해운대구로 승격하였고,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면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청사포 마을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출처:부산역사문화대전 


[청사포 마을] 부산 해운대구 중동 59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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