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성(釜山鎭城)은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성이다. 넓이는 24,198m2이고, 1972년 6월 26일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7호로 지정되었다. 한때 '자성대'로 불리웠으나 2021년 1월 29일 래추고도시재생주민협의체에서 시작한 '부산진성 이름찾기 100인 릴레이'를 통해 '부산진성'의 제 이름이 다시 주목을 받았다. 2023년 1월 4일 국가지명위원회는 '자성대공원'을 '부산진성공원'으로 변경 고시하면서 '부산진성'이 공식 명칭이 됐다. 자성대[1][2] 이름은 부산진성의 역사를 잘못 이해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임진왜란 당시 만들어진 일본성 증산왜성을 본성 또는 모성(母城)으로 삼고 자성대왜성을 지성 또는 자성(子城)으로 삼으면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1407년 태종7년 조선은 부산포를 개항하면서 왜인을 감시하기 위해 부산진에 군사를 주둔했다. 1490년 성종 21년 부산진을 보호하기 위해 지금의 증산공원 아래에 성을 쌓았다. 이 성을 '전기 부산진성'이라 부른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부산진첨사 정발 장군은 부산진성을 지키다 순국하고 1593년 왜군은 부산진성을 허물고 증산 정상부에 증산왜성을 쌓고 해안가에 자성대 왜성(倭城)을 쌓았다. 임진왜란 이후 1607년 조선 수군은 자성대 왜성을 수리하여 '후기 부산진성'으로 삼았다. 부산광역시 기념물로 등록된 '부산진성'은 '후기 부산진성'을 말한다.
출처:위키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