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우물터 비류(沸流)의 도읍 미추홀의 문학산(文鶴山) 동남쪽 청학동에 위치한 이 샘은 백제(百濟)우물이라 알려져 있다. 인천에서 백제 관련 유적과 전승은 대부분 문학산 일대에서 확인되고 있어 이곳은 선사시대 이래 인천 역사의 중심지였다. 우물은 마을공동체의 구심점을 이루는 생활 근거지로 정보 교류가 이루어지는 만남과 소통의 장이었는데, 기록에 의하면 문학산성(文鶴山城) 안에 두 개의 우물이 있었다고 전하니 이곳 우물은 성 밖 일반 백성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물이 깊다는 의미의 ‘백자(百尺)’우물이 ‘백제’우물로 전승된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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