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골은 황령산(荒嶺山)[427.6m] 북쪽 골짜기로, 맑은 물이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수량이 풍부하게 흐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물만골에 위치하고 있어 물만골 마을이라 불렀다. 수만곡(水滿谷) 마을이라고도 한다.
물만골 마을은 6·25 전쟁 당시 군사 기지용 도로 개설과 1953년 농장[방목장]이 설치되면서 거주자가 늘어 형성되었다. 물만골 마을이 속한 지역은 1957년 구제가 실시되면서 동래구 연산 1동, 연산 2동에 속하였다가 1957년 동래구에 속하였다. 1964년 초량동 부산항 매축지 철거민들이 이주해 오며 마을 인구가 증가하였다. 1966년 1월 연산 2동을 연산 2동, 연산 3동으로, 1970년 7월 연산 2동을 연산 2동, 연산 4동으로, 1975년 10월 연산 2동을 연산 2동, 연산 5동으로 분동하였다. 1995년 3월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면서 연제구가 신설되어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물만골 마을이 되었다.
출처:부산역사문화대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