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 2동에 있던 자연 마을.
마을이 위치한 지역은 주변 산의 산세가 험하고 삼림이 울창하여 호랑이가 자주 출몰한다 하여 범내골[凡川谷]이라 하였다. 범내골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범내골 마을은 형성 시기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으나, 마을이 속한 지역은 『동래부지(東萊府誌)』[1740]에 “동평면 소속에 범천(凡川) 1·2리가 있다. 범천 1리는 관문에서 20리[약 7.85㎞], 2리는 21리[약 8.25㎞] 거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범천 1리가 범내골 마을에 해당한다. 1910년 부산부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동래군 서면에 편입되었으며, 1936년 4월 부산부 부산진출장소에 편입되었다.
마을은 6·25 전쟁 당시 피난민 판자촌이 산허리까지 들어서면서 낮은 산지가 주거지로 변하여 사라지게 되었다. 마을이 위치한 지역은 1957년 구제(區制) 시행으로 동구에 편입되었고, 1959년 동구 범일 4동이 부산진구에 편입되며 범천 1동·범천 2동·범천 3동으로 개칭되었다. 1966년 범천 2동이 범천 2동·범천 4동으로 분동되었고, 1975년 범천 3동이 남구에 편입되었다가, 1982년 문현 5동에 편입되어 오늘날에 이른다. 출처:부산역사문화대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