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송 삼절사(盤松 三節祠)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건축물로 양지·양조한·양통한 등 임진왜란 때 순절한 양씨 일가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1986년 5월 29일 부산광역시의 유형문화재 제1호 반송삼절사로 되었다가, 2014년 9월 3일 반송 삼절사로 띄어쓰기를 적용하여 문화재 지정 명칭이 변경되었다.
삼절사는 임진왜란때 왜군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양씨 일문 3인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3인 중 양지는 경기도 파주인으로 적성현감을 거쳐 경기도 광주군수로 부임하여 임진왜란때 성을 지키다 순절하여 이조판서에 증직되었으며, 1839년 삼절사 건립후 합사하였다. 양조한(1555-1592)은 동래향고 유생으로 동래향교에 모셔진 성현들의 위패를 성내의 정원루에 봉안한 후 순절하여 호조정랑에 증직되었다. 양통한(1559-미상)은 양조한의 아우로서 난을 피하여 두아들과 함께 창녕 화왕산성에서 의병활동 중 순절하여 호조좌랑에 증직되었다. 이들 임란 순절 삼공신의 넋을 위로하고 뜻을 기리기 위해 약 300여년간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매년 봄 가을에 향사를 이어왔으며, 향토방위를 통한 호국정신과 당시의 사회윤리관 확립을 위한 정신사적 측면, 그리고 이를 기념하는 현장임을 감안,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1839년 동래부사 이명적에 의해 약 400평의 경역에 사당 1동, 재실 1동, 관리사 1동의 목조건물이 건립된 후 몇차례의 보수를 거쳤으며, 1990년 현재의 모습으로 정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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