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에서 철마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철마산의 철마」는 큰 해일의 위기에 처한 마을 사람들을 구하려고 출동하였던 거북 부대와 대장 거북은 임무를 마쳤지만 돌아가지 못하고 ‘생 거북 바위’, ‘큰 거북 바위’ 등으로 굳어졌다는 화석 유래담이고, 용마 장군은 말라서 쇠처럼 굳어졌다는 철마 유래담이다. 옛날 수영만에서 큰 해일이 생겨 바닷물이 수영강을 거슬러 올라와 구칠 마을의 미역바위까지 넘쳤다. 그 바람에 그 바위에 미역이 매달렸고, 철마산에도 물이 차 꼭대기가 겨우 소머리만큼 나왔으며, 거문산은 겨우 곰의 짧은 머리만큼 물 위에 솟았다. 옥황상제가 이것을 보고 불쌍히 여겨 동해 용왕에게 마을 사람을 구출해 주라고 하였다. 용왕은 용마 장군에게 거북 부대를 이끌고 출동하라고 명령하였다.
출처:부산역사문화대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