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신묘는 조선 전기에 단종 복위운동에 참여하여 목숨을 잃은 6명의 무덤이 위치한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에 있는 역사적인 유적입니다. 원래는 박팽년, 유응부, 이개, 성삼문의 묘만 있었지만, 서울시에서 정화 공사를 진행하면서 하위지와 유성원의 가묘가 추봉되어 사육신의 묘가 완성되었습니다. 이곳은 사형이 집행되던 곳이라고 전해지지만, 사육신 중 누구도 이곳에서 처형되지 않았습니다. 사육신의 묘가 처음 마련된 과정은 미지의 부분이 많으나, 민간에서 육신묘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공식적인 인정은 숙종 시절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숙종 5년(1679)에 왕이 노량진에서 열무를 관람한 후, 육신묘에 봉식을 명하였습니다. 이후 1691년에 왕이 김포 방문 후 돌아오는 길에 사육신묘에 치제를 명하고 숭장을 하였습니다. 1681년에는 민절서원이 사육신 묘역에 세워졌고, 1692년에 편액이 하사되었습니다. 이로써 사육신묘가 공식화되어 사람들의 존경을 받게 되었습니다. 1782년(정조 6)에 신도비인 신도비가 건립되었습니다. 현재 사육신묘에는 1954년 서울시가 세운 6각의 육신묘비가 위치해 있으며, 의절사와 불이문이 1978년 정화 사업에 의해 세워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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